통산 135승의 레전드,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투수가 도박 및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경찰의 수사를 받고있다는 소식이다.
윤성환은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삼성의 마운드를 오래 지킨 팀내 영구결번급 선수이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기중 포커페이스로도 유명했다.
그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충격이 크겠다.
승부조작으로 의심되는 경기는 지난 8월 21일 SK전이다.
이 날 선발투수로 나선 윤성환은 1회부터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몸에 맞는 볼 2개,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했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당황할 결과였다.
하지만 1회부터 그는 최악의 스타트를 한다.
다음은 그날의 문자중계이다.
승부조작 경기들은 1회 첫 타자 볼넷에 주로 건다고 한다.
아마도 조작이 쉬운 상황인 모양이다.
유창식 조작경기도 첫 타자 볼넷이었다.
FA계약만 2번, 100억대를 야구로 번 선수가 정말 승부조작을 했을까?
믿어지지 않은 사건이다.
하지만 저날의 기록지와 하일라이트 영상은 다른 말을 하고있다.
이날은 윤성환이 1군경기에 나선 마지막 등판이었다.
이것이 통산 135승,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이 훌륭한 투수의 마지막 경기라니.
수많은 삼성팬들은 정식으로 은퇴경기를 해주라고 구단에 요청했었다.
저날의 경기를 보며 실시간 응원하던 삼성팬은 이런 말을 남겼다.
수준이하의 최악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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