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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Sport9

GS칼텍스, 김유리의 감동적인 인터뷰ㅣ차상현 감독의 리더쉽ㅣ흔들리는 흥국생명 ★ 9득점, 공격성공율 64%의 선수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했다. 흥국생명과 붙은 경기에서 이 선수보다 성적이 높은 선수는 3명이나 된다. 이소영(18득점), 러츠(15득점), 강소휘(13득점) 하지만 득점 4순위의 김유리 선수가 수훈선수가 되어, 인터뷰 월로 갈 때, 감동은 예약되었다. 29살. 첫번째 수훈선수 인터뷰였고, 동료들이 카메라 주변으로 둘러앉아 있었다. ★ 김유리 선수의 이력에서 오늘 새삼 주목하게 되는 건, 그의 생애 첫 프로팀이 흥국생명이었다는 것. 오늘 3:0으로 떡실신시킨 상대팀, 리그 최강의 팀 말이다. 김유리 선수는 201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흥국생명에 입단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쩐 일인지 2년만에 팀에서 나온다. 부상 때문에 은퇴하는 것도 아니었고,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2021. 2. 6.
손흥민 9호 어시스트ㅣ토트넘의 셰필드 원정 징크스 격파! ★ 꼴찌 셰필드와 경기는 쉬워보였지만, 역사는 완전히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가 시작한 뒤로 원정에서 셰필드를 이겨본 적이 없다. 토트넘이 셰필드의 홈구장에서 승리한 기록은, 무려 45년전으로 가야 한다. 1975년 12월, 존 던컨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2:1로 이긴 것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프리미어리그가 시작한 뒤로 토트넘은 이 구장에서 1무 3패. 더구나 상황이 묘하게 흐른 것이, 이전까지 리그 무승이었던 셰필드가 뉴캐슬을 부수며 첫승을 올렸다. 꼴찌에게 기세라는 것이 붙은 것이다. 반면 토트넘은 이상한 무승부 귀신이 붙어 순위를 뚝뚝 떨어뜨리고 있었다. 과연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 악연의 구장에서 팀 징크스를 깨트릴 수 있을까? 했는데, 깼다! ★ 손흥민은 1어시스트, 1골.. 2021. 1. 18.
김하성, 샌디에이고와 계약ㅣ박효준과 박계범으로 본 선택의 어려움 ★ 키움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미국계약답게 엄청 상세한 조항들이 두꺼운 사전처럼 늘어섰을 거로 예상한다. 발표를 보면, 기간은 4+1년이고, 총액은 424억 규모인데, 김하성 선수가 보장받은 금액은 4년, 2천8백만 달러이다. 한국돈으로 304억 6천 4백만원. 친정 키움에도 60억을 남겨주었다. 엄청난 액수들이다. 좋은 계약을 따냈다고 본다. 다만 팀이 좀 걱정된다. 샌디는 내야진이 탄탄한 팀이다. 기존 선수들의 정리를 염두에 두고 영입한 것 같다. 한편, 다르비슈도 시카고에서 샌디에이고로 간다. 김하성이 다르비슈와 한 팀으로 뛸 거라곤 전혀 상상도 못했다.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김하성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들이 있다. 박효준과 박계범. 김하성은 고교시절 주.. 2021. 1. 1.
손흥민 골, 아스널전 하이라이트ㅣ북런던의 왕 손흥민이 아스널전에서 결승 선제골을 넣고, 케인의 두번째골도 어시스트했다. 당연하게 MOM이 되겠지 했는데, 경기 직후 발표된 영상을 보니, King of Match였다. 북런던 더비를 알리는 뉴스에서 늘 북런던의 왕을 가리자 라고 외치는데, 그걸 가져온 걸까? 원샷원킬.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딱 한번 슈팅했다. 그게 너무나 멋진 궤적으로 골인되었다. 축구에 예술점수가 있다면, 10점 쯤 더 줘야하는 골. 정말 어마어마한 골이었는데, 상대팀 아스널로선 의욕이 꺾일만한 골이었다. 사실 오늘 경기는 별 건 아닌데 꽤 긴장되는 요소가 있었다. 주심이 바로 마틴 엣킨스이란 사실이다. 이 양반은 오심의 귀재랄까, EPL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 유명한 심판이다. 엣킨슨 심판은 파울을 잘 불지않는다. 그래서 경기가 굉.. 2020. 12. 7.
손흥민은 맨시티 저격수! 과르디올라의 팀을 상대로 6골! 맨시티상대 골분석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또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과르디올라의 악몽, 손흥민 코로나 폭탄을 맞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런던으로 복귀한 첫 경기였다. 무려 1인전세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무리뉴감독에게 쏟아진 질문은 손흥민의 선발여부. 여러 상황이 흔들리는 가운데에서도 손흥민의 골감각은 정확했다. 오늘 골로 손흥민은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다. 그동안은 레스터시티의 바디가 1위. 이제 그와 동률이 되었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9경기를 치르면서 6골을 때려박았다. 엄청난 페이스. 경쟁자, 제이미 바디는 8경기를 치르면서 6골을 넣었다. 이 남자도 정말 대단하다. 손흥민이 맨시티 상대로 넣은 골기록을 정리해본다. 맨시티 상대 통산 기록 정규리그 7경기(.. 2020. 11. 22.
황희찬 코로나확진, 손흥민 등 추가발생 우려, 국가별 대표팀 코로나현황 처음 대표팀에서 4명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다. 그런데 카타르전에서 대활약한 황희찬마저 확진판정을 받으니 어이가 없다. 이로서 선수에 스탭까지 합하면 도합 10명의 환자가 나왔다. A매치 기간중 우리나라만큼 쑥대밭이 된 팀은 우크라이나가 유이한 것 같다. 우크라이나도 선수만 8명이 걸렸다. 황희찬 선수의 경우는 다른 선수보다 더 심각한 것이 경기를 뛰었다는 것. 1차 확진자인 조현우, 이동준, 황인범, 권창훈과 2차 확진자인 김문환, 나상호는 경기에 아예 뛰지않았으니 문제가 덜 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경기를 뛰었고, 골을 넣고는 이렇게 선수들과 모여서 포옹했다. 손흥민, 이재성, 황의조, 남태희 선수들이 황희찬 선수와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괜찮을까? 이번 검사는 경기후에 유전자증.. 2020. 11. 19.
GS칼텍스, KGC인삼공사에 패배ㅣ버리는 경기에 대하여 4세트에서 크게 점수차가 나자, 차상현 감독은 신인 세터 김지원을 투입했다. 그는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다. 사전에 약속된 기용이 아니기에, 김지원은 당황했고 실수를 연발하다 경기를 마쳤다. 토너먼트가 아니라 긴 시즌을 치르는 구기종목에선, 속칭 버리는 경기들이 있다. 팀의 사정상 베스트 멤버들이 나가지 못하고, 백업 선수들로 시간을 때우며 팀 컨디션을 조절한다. 여자배구는 한 시즌에 총 30경기를 한다. 6개팀이 겨울 내내 홈 앤 어웨이를 오가며 싸운다. 겨울은 길다. 하지만 돈을 내고, 혹은 시간을 쪼개 경기를 구경하는 팬의 입장에서, 버리는 경기를 만나게 되면,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를 위한 도전을 하는 스포츠를 보고싶다. 버리는 경기에도 예의는 있다. 주말 GS칼.. 2020. 11. 2.
GS칼텍스 시즌 첫승, 유서연의 활약과 차상현 감독의 웃음 올시즌은 GS야 하고 마음먹은 후, 순위표를 보니 꼴등이었다. 개막 후 2연패. 시즌 전에 에피타이저처럼 열린 컵대회에서 흥국 어벤저스를 혼내준 뒤, 정규리그에선 패.패. 그래서 25일 열린 기업은행과 한판이 중요했다. 세트스코어. 3:2로 간신히 승리. 강소휘 선수가 부진하다. 차상현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겨울에 부상이 있었다고 한다. 후유증을 안고 뛰고 있다. 그래도 주 공격수가 한 경기에서 4점, 성공율 15.79%라면 큰일이다. 이날 강소휘 대신 투입된 유서연이 좋은 활약을 해서 이길 수 있었다. 겨울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하니, 해피한 일이다. 유서연 선수가 결정적인 브로킹에 성공하자, 차상현 감독이 그것봐라 하는 식으로 코치와 활짝 웃는다. 마스크까지 내리면서... 이날도 .. 2020. 10. 27.
식빵언니의 V리그 복귀전, 진정한 영웅은 김연경의 맞은편에ㅣ GS칼텍스의 이소영, 강소휘, 한수지, 안혜진 선수 식빵언니, 김연경의 V리그 복귀전을 꼭 보고싶었다. 경기가 저녁에 하는 줄 알고 느긋하게 있었는데, 오후에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경기중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 평일 3시30분에 시작하는 경기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무관중경기여서 그런걸까? 뭐 이런 불평을 하면서 밥을 시키고, TV를 봤다. 그리고 너무나 멋진 경기를 보고 감동했고, 김연경 선수의 맞은편에서 싸웠던 선수들의 팬이 되기로 했다. 나는 올해 GS칼텍스의 팬이다. 처음엔 어벤저스라 불리는 흥국이 당연히 이기는 경기가 될 줄로 알았다. 나는 3세트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벌써 흥국이 두 세트를 이기고 있었고, 3세트도 앞서 나갔다. 올해 여배는 순위경쟁은 없겠구나. 근데 식빵언니가 생각보다 강력하진 않네. 그런데, 13-20으로 지고있던.. 202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