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인류의 후손, 어쩌면 부모를 살해할 수도ㅣ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영향력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극찬했다. 유발 하라리, 스티븐 호킹, 일론 머스크 등. 작가가 깊이있고 대범한 책을 썼다는 건 읽기 전에도 알았지만, 경쾌하고 쾌활한 책인 줄은 몰랐다. 이 책은 다양한 서술 방식이 섞여있다. 과학자의 논문처럼 쓰이다가, 갑자기 소설로 넘어가고, 대학의 강의실에서 강연을 듣다가, 티브이 방송국의 다큐멘타리 피디가 되어 세미나 현장을 중계하는 식이다. 쉴 틈 없이 재미지다는 말. 하지만 개념을 재정의하는 말이 많아서 빨리 읽을 수는 없었다. 문장을 눈으로 읽은 다음, 한참을 생각해야 이해할 수 있었던 순간이 많았다. 서평제목은 비관적으로 뽑았지만, 인공지능은 인류를 죽일 거다. 식으로. 사실 이 책의 입장은 훨씬 낙관적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가장 좋은 입문서, 강추. ★..
2022.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