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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물과 뉴스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ㅣ 26년된 보잉 737

by 헤로도토스의 별 2021. 1. 10.

데자뷔같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의 앞바다에 또 여객기가 떨어졌다.

속보기사에서 기종이 보잉 737이라고 해서, 또 저 기종인가 싶었다.

2년전에 바다에 떨어진 비행기도 보잉 737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속기사를 보니, 다른 비행기라고 한다.

2년전엔 737맥스였고, 이번엔 737-500이라고 한다.

 

737 맥스는 2018년과 2019년에 두 차례의 비극적인 사고를 냈다.

이번에 사고를 낸 737-500은 맥스보다 오래된 비행기다.

이 비행기는 1980 년대와 1990 년대에 제작된 737의 2세대 737 클래식 시리즈이다.

수년 동안 강력한 안전 기록을 낸 기종이다.

사고기, Sriwijaya Air 737은 26년이 되었다.

항공사는 새로운 항공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시대의 항공기가 여전히 운행중인 것을 찾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정비만 잘 된다면 여전히 운항할 수 있는 기종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항공 안전이 불안한 편이다.

10년전, 이 지역의 항공사들은 EU 입국이 금지되었다.

점차 표준이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어서 2018년에 모든 인도네시아 항공사가 EU의 블랙리스트에서 제거되었는데, 그해 10월 Lion Air 737 Max의 사고가 났다.

항공기의 설계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조사관은 유지 보수, 절차 부족 및 부적절한 비행 기술과 같은 문제도 강조했다. 

 

사고기엔 승객 50명,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시간이 낮 2시 36분이어서, 구조작업에는 다행이라 생각되지만,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근해에서 작업 중이던 어부들이 목격담을 말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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