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레이디 가가와 제니퍼 로페즈가 축가를 불렀고, 트럼프의 공백을 메우러 전직 대통령들도 총출동했다.
객석은 썰렁했고, 모두들 마스크를 끼고 있어 이상했지만, 새로운 대통령의 시작에는 무리가 없었다.
오늘은 대통령 부부의 의상에 대해 소개하고싶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큰 행사이고, 이런 행사에 어떤 브랜드를 입는가는 중요한 일이다.
미국인들은 이런 행사를 여러모로 잘 이용하기 때문에, 분석하는 재미가 항상 있었다.
우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랄프 로렌 정장을 입었다.
그리고 질 바이든 여사는 알렉산드라 오닐의 옷을 입었다.
두 분 다 파격적인 선택이다.
★ 원래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에 브룩스 브러더스의 옷을 입었다.
그런데 이 모범생 노정치인인 조 바이든이 다른 브랜드를 입었다고?
자세히 살피니, 충격적인 소식을 알게되었다.
브룩스 브러더스가 파산했다는 것이다.
이럴수가...
미국 정장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망하다니. 무슨 일인가?
이백년이 넘는 회사가 어쩌다가...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코로나로 힘들어하다 자금이 막혀서, 다른 자본에 팔렸다고 한다.
이제 원주인들은 물러나고, 다른 주인들이 이 전통의 브랜드를 운영한다고.
잘은 모르나, 조 바이든이 취임식에 입을 옷을 바꾼 건, 이런 사정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그리고 패션의 세계는 역시 무서운게, 부침이 정말 심하다.
대체제로서 랄프 로렌은 완벽하다.미국 패션의 대표자이고, 랄프 로렌은 평생 성공한 미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상징이 되길 원했다.바이든 대통령과 잘 어울린다.
★ 질 바이든 여사의 의상을 맡은 디자이너는 알렉산드라 오닐이다.
그녀의 브랜드인 마카리안은 2017년에 설립되었으니, 거의 신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질 바이든 여사의 특별한 선택이고, 엄청난 규모의 의미있는 행사를 신인의 데뷰로 이용하는 미국적 전통의 한 예이다.
중요한 행사를 오히려 신인에게 맡겨, 가능성을 키우는 방식은 미국이 잘 사용하는 행사 기술이다.
그럼 알렉산드라 오닐, 이제 미국 역사에 영원히 남게된 패션 디자이너와 그녀의 브랜드인 마카리안에 대해 알아보자.
★ 알렉산드라 오닐에 대해 구글링해보면, 일단 엄청난 미인의 사진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녀의 신상정보는 극히 적다.
그녀는 극도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있고, 몇년생인지도 모르겠다.
결혼여부도 추측. 독신으로 추정.
겨우 찾아낸 정보는,
그녀의 브랜드 마카리안의 웹사이트에 소개된 본인의 말이다.
"할머니인 기기는 10살 때 바느질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그녀의 도움으로 옷을 디자인하고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콜로라도 시골에서 자란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도 수 킬로미터에 대한 이웃이 없었습니다. 밤에 집안의 모든 불빛을 밝혀 바깥을 보았을 때,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완전한 어둠과 하늘의 별들의 빛뿐이었습니다. 내가 충분히 오래 보았다면, 나는 항상 적어도 하나의 슈팅 스타를 볼 수 있었죠. 제가 어렸을 때 보았던 하늘은 무한했고, 그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하늘입니다. 그 어린 시절의 순간의 마법은 여전히 저에게 영감을 줍니다. 신화의 낭만적인 개념과 우주의 작동감각을 창조하려는 인간의 욕망 - 나는 종종 대학에서 유물에 초점을 이끌어 만든 마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에 대한 많은 것이 모호한 가운데, 오히려 가장 확실한 건, 그녀의 수입이었다.
업계는 그녀의 활약을 알고있고, 일년에 얼마나 버는 지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도 수백만 달러라고 퉁치고 있어, 정확한 액수는 모르겠다.
다만, 보그지의 기자가 그녀를 찾아간 집은 뉴욕의 가장 비싼 아파트 중의 하나이다.
낮에는 회사 사무실로도 사용되는 그녀의 집은, 기사대로만 읽을 때, 무슨 궁전같다.
여하튼, 질 바이든 여사가 격려하고 세계에 소개한 디자이너는 작은 아파트에서 창작혼을 불사르며 옷을 만드는 신인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뉴욕 패션계의 떠오르는 스타를 캐스팅해 영부인의 센스를 뽐낸 것 같다.
★ 브랜드 '마카리안'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우아함을 결합.
기발하고 장난스러우면서도 입을 수 있고, 또한 아름다운 옷.
특별하고 로맨틱하며 미묘한 재료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신중하게 주문제작한다.
마카리안을 좋아하여 자주 입는 스타들은 다음과 같다.
케이트 허드슨, 비니 펠드스타인, 콘스탄스 우, 펠리시티 존스, 케리 워싱턴, 로라 던, 프리얀카 초프라, 탠디 뉴턴, 앤디 맥도웰 등.
최근 패션은 재료에 더욱 신경쓴다.
재활용, 환경을 신경쓰지 않으면, 뉴욕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것 같다.
포장도 부피를 줄이고, 재료는 재생지를 주로 사용한다.
취임식 사진을 보면 영부인은 마스크도 청색으로 썼는데, 그것도 오닐의 의견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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